2024. 08. 08 형태소 페이퍼 1호
의미를 갖춘 가장 작은 단위인 형태소
행간 사이에 오래 머물며 마주한 생각을 나눌 예정입니다.
책을 읽고 싶은 분들 누구나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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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월의 자립형태소 돌고래입니다. 🐬
님, 8월 동안 무탈하게 지내셨나요?
이번 여름은 유독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어서 더욱 견디기 힘들었는데요.
9월로 접어들면서 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
형태소는 8월에도 책 한 권을 함께 읽고 질문에 대답하며 여름을 갈무리했습니다.
올 여름을 돌아보기 좋은 시집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럼, 형태소의 세 번째 페이퍼 시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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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과(裂果)
이제는 여름에 대해 말할 수 있다
흘러간 것과 보낸 것은 다르지만
지킬 것이 많은 자만이 문지기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문지기는 잘 잃어버릴 줄 아는 사람이다
그래, 다 훔쳐가도 좋아
문을 조금 열어두고 살피는 습관
왜 어떤 시간은 돌이 되어 가라앉고 어떤 시간은
폭풍우가 되어 휘몰아치는지
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솔직해져야 했다
한쪽 주머니엔 작열하는 태양을, 한쪽 주머니엔 장마를 담고 걸었다
뜨거워서 머뭇거리는 걸음과
차가워서 멈춰 서는 걸음을 구분하는 일
자고 일어나면 어김없이
열매들은 터지고 갈라져 있다
여름이 내 머리 위에 깨뜨린 계란 같았다
더럽혀진 바닥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여름은 다시 쓰일 수 있다
그래, 더 망가져도 좋다고
나의 과수원
슬픔을 세는 단위를 그루라 부르기로 한다
눈앞에 너무 많은 나무가 있으니 영원에 가까운 헤아림이 가능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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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폭발하듯 생장하는 초록의 풍경이 펼쳐지는 "여름 언덕"이 있습니다. 이 여름 언덕 위에 올라서면 내가 지나온 시간과 기억, 그리고 그 안에 녹아 있는 감정을 훤히 바라볼 수 있다는데요. 여름이라는 계절은 아름다운 물상을 지니고 있지만, 동시에 폭염과 폭우 같은 견디기 힘든 고통도 끌어안고 있어요. 이 모든 것들을 아우르고 느끼면서 우리의 여름은 저마다 다른 장면으로 이루어집니다.
안희연의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은 '여름'이라는 계절을 중심으로, 한 사람이자 모든 사람이 지나온 시간과 감정, 그리고 그 안에 깊이 녹아 있는 사유를 보여 주는 시집입니다. 시집 전반에 걸쳐 "고요"와 "폭풍우"를 넘나드는 시간 속에서 "여름은 모든 것을 불태우기 위해 존재하는 계절"(「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임을 일깨웁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임과 동시에, 잔인할 정도의 열기와 습기를 뿜어내는 여름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안희연 시인은 이 "여름"이라는 계절의 양면성을 토대로, "흘러간 것과 보낸 것"은 다르고, "어떤 시간은 돌이 되어 가라앉"으면서도 "어떤 시간은 폭풍우가 되어 휘몰아"치는 삶에 주목합니다. 이 시간 속에서 "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솔직해져야 했다"고 말하면서 묵묵히 걸어 나갑니다. 행복과 불행이 교차하는 순간에서 단순히 괴로워하기보다는 "그래, 더 망가져도 좋다고" 이야기하면서 "더럽혀진 바닥"을 "사랑"하며 자신의 "여름"(「열과」)을 다시 써 내려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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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연 시인은 인터뷰에서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을 엮으면서 독자분들을 '여름 언덕'으로 초대하고 싶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절벽도 무엇도 아닌, '언덕'이라는 것이 중요한데요. 우리 삶의 기반이나 반복되는 하루의 끝이 매 순간 '절벽'과 같다면 매우 고통스럽겠죠. 그러나 절벽이 아닌 '언덕'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여름 언덕을 오르는 일은 힘들지만, 언덕 위에 오르고 나면 시원한 바람이 불고 모든 풍경들을 돌아보며 무거웠던 마음을 내려놓을 수도 있죠. 이렇듯 안희연 시인은 이 시집을 읽고 나서 아주 사소한 변화라도 무언가가 달라져 있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시를 읽는 것은 다른 책을 읽는 것보다 어려워 보입니다. 시가 가진 함축과 여백이 무수히 많은 의미를 담고 있기에, 이를 잘 해독해야 한다는 강박이 생기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순간 번뜩이는 아름다운 문장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시는 수학 공식처럼 풀이하고 어려운 암호를 해독하는 일이 아니니까요.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시나 시집이 어떤 게 있을까, 고심하다가 안희연 시인의 시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여름의 중심부를 지나, 얼마 남지 않은 2024년을 마무리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여름이라는 계절에 대한 선호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물상들의 화려함으로는 견딜 수 없는 날씨의 변덕으로 가득했던 여름을 견디기는 쉽지 않았어요. 이 속에서 우리는 어떤 풍광들을 건너왔는지 돌아볼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는
시집으로 안희연 시인의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이 딱 적당하다고 생각했어요. 또한, 안희연 시인의 시는 특유의 미문(美文)으로
독자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기에 8월의 책을 선정했습니다. 그렇기에 시를 읽음으로써 여러분이 마주한 여름을 돌아봄과 동시에, 삶에 대한 보편적인 사유를 펼쳐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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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중 “나는 평생 이런 노래밖에는 부르지 못할 것이고, 이제 나는 그것이 조금도 슬프지 않다”라는 문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번 시집을 엮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 부분이나 특징은 무엇인가요?
시집 제목처럼, 독자 분들을 ‘여름 언덕’으로 초대하고 싶었습니다. 첫 시집의 마지막 시가 「기타는 총, 노래는 총알」인데 거기 이런 구절이 있어요. “절벽이라고 한다면 갇혀 있다/언덕이라고 했기에 흐르는 것”. 고립된 절벽이 아니라 흐르는 언덕이라는 점이 제겐 중요했어요. 우리 삶의 기반이, 반복되는 하루의 끝이 매 순간 절벽 위라면 그건 너무 힘겨운 일이잖아요. 죽음의 기억에 지배당할 때, 세상이 이보다 더 나쁠 수는 없을 거란 생각이 들 때, 무의미와 권태, 슬픔이 제집인 듯 맹렬히 들이닥칠 때 ‘나는 절벽 위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언덕을 오르고 있다’고 생각해보는 거죠. 여름 언덕을 오르는 일은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무더위와 목마름, 그 밖의 모든 부정적인 감정들과 싸우는 일일 테지만, 언덕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이 불고 머리칼이 흩날릴 테니까. 언덕 위에서 세계를 바라보다보면, 무거웠던 것들이 조금은 옅어지기도 하고, 다시 힘을 내 언덕을 내려갈 시간이 찾아오기도 하니까요.
부디 이 시집이 여러분들의 언덕 행(行)에 좋은 친구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시집을 덮은 뒤엔 틀림없이 무언가 달라져 있기를 바라요. 그것이 아주 사소한,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일 리 없는 변화라 하더라도.
_창작과 비평 서평 인터뷰 ‘살아 있어서 울고 있는 존재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미더운 손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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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안희연 시인의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을 읽으며
우리의 여름을 돌아보고,
또 아름다운 풍경으로 각인해 보아요.
님께 '여름'이라는 계절은
어떤가요?
그 전에, 형태소의 대답을 먼저 살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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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러분에게 '여름'이라는 계절은 어떤가요?
🐬: 여름은 나에게 양면성을 지닌 계절로 다가온다. 폭염과 폭우라는 이상기후의 반복이 주는 잔인함과는 달리, ‘여름’이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풍경은 아주 아름답다. 폭발하듯 생장하는 나무와 강렬한 빛깔의 꽃, 뜨겁게 타오르는 햇빛과 푸른 하늘로 이루어진 이미지. 그러나 다양한 색깔이 녹아든 풍경의 아름다움과는 다르게, 여름이라는 계절을 온몸으로 체감할 때는 사뭇 다른 감각이 느껴진다. 살갗에 달라붙는 끈적한 습기, 금방이라도 숨을 앗아갈 듯한 열기. 특히, 올해 여름이라는 계절을 묶었을 때, 그 안에 수록된 개별적인 순간들이 남긴 상처들까지. 이 모든 것을 헤아린다면, 여름은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그만큼 나에게 잔인한 계절로 다가오기도 했다. 사실 올해로 한정하지 않아도, 지금까지 숱하게 보내온 여름을 되새겨 봤을 때 여름은 아름다우면서도 잔인한 계절로 각인되어 있다.
🌵: 나에게 여름은 빠르게 사라지는 계절이다. 모래를 손으로 쥐는 순간 모래는 손가락 틈새로 빠져 나가곤 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여름은 이런 모습이다. 짧디 짧은 방학이 금방 지나가는 것도.. 푸른 풍경을 얼른 눈에 담아두어야 하는 것도.. 그래서인지 여름에 겪은 슬픔은 기억에 오래 남아있지 않는다. 그걸 덮을 만한 순간이 더 쌓여가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쩌면 여름은 이렇게 미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아닐까. 여름이 지나고 나서야 여름이 그리워지는 것처럼..
🎉 : 폭발하는 생장은 갖가지 빛깔을 되돌려주어 시선을 채운다. 들이마시는 숨에서 느껴지는 끈적함 안에는 지구의 모든 생명력이 한데 섞여있는 것만 같다. 문득 멈춰서 땀을 닦고 마시던 물병을 들어올려 햇빛에 반사시켜보고 매미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짙고 뚜렷한 나의 그림자를 쳐다본다. 어쩌다 맞는 바람이나 못 참고 베어먹는 아이스크림에서 쾌감을 느낀다. 그런 강렬함. 여름의 풍경이다.
🍉 : 초록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눈부신 햇살
20살에 했던 문답에서 가장 싫어하는 계절을 묻는 질문에서 나는 여름을 적어냈었다. 동시에 가장 좋아하는 계절도 여름이라고 적어냈다. 여름을 싫어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지만 여름을 사랑하게 된 이유는 단 하나였던 것 같다. 여름이 가기 전에 모두가 한번쯤 고개를 들어 온 사방에 가득한 초록빛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 풍요로운 자연, 하늘과 잎사귀의 푸름이 눈에 들어오는 계절. 가지에 앉아 있는 이름 모를 새와 청록색 잎사귀가 한눈에 들어오는 장면이 여름의 ‘활기’를 전해주지만, 시선이 닿는 곳은 흔들리는 가지와 잎사귀들이다. 내게 여름은 힘없이 몸과 마음이 ‘흔들리는 계절’이다. 열기와 장마에 지쳐 익숙한 나의 공간에서만 머무르기도 하고, 낮이 긴 날들의 반복에도 밤을 환영한다. 한 해의 반을 돌아보는 마음 속에서는 보람보다 후회가 차오른다. 모든 것이 빠르게 움직이는 계절에 조금은 느리게 살아가고 싶은 내가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도 있는 것 같다. 어디로 나아가는지조차 모르면서 어딘가 뒤쳐지는 듯한 느낌이 나를 사로잡는 밤이면, 흔들리는 가지만 바라보는 시선을 탓하며 몸만 자랐다는 푸념을 스스로에게 늘어놓기도 한다.
🕯️: 환상으로 가득한 계절. 강렬한 햇빛에 한껏 푸르러진 나뭇잎을 보고 세상이 역시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기온과 습도의 협동 덕에 조금만 움직이면 땀이 뻘뻘 나니 오늘 하루 운동은 이것으로 됐다고 생각했다. 밖을 돌아다니다 가게에 들어가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나는) 살겠다 싶었다. 어딘가 어긋난 생각은 끝도 없이 이어지고 나는 너무 더운 나머지 그 환상으로 일상을 채운다. 그렇게 늘 나쁘지 않은 여름을 보내버렸다.
🧋 : 시련이다. 사람을 압도시키는 더위가 매해 기록을 세우고, 그에 맞서서 꺼지지않는 에어컨이 양심을 짓누른다. 망해가는 지구를 보며 무력해지지만 또 이리저리 놀러갈 방안에 설레는 기묘한 계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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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읽고 자신만의 여름을 돌아본 형태소의 답변이었습니다.
어떤 아름다운 이미지와 문장이 수록되어 있는지 궁금해지셨나요?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를 먼저 읽은 형태소의 한줄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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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지나친
한여름의 감정들을 톺아보기
🌵: 버티기 힘든 여름에 찾아온 단비
🎉 : 끈덕진 인생이 주는 불쾌지수에
짜증 꽤나 내본 사람이라면
그 굴곡과 화해할 기회로 삼길.
🍉 : 몰래 한번씩 재생해보고 싶은 단편영화 같은 글들
☂️: 슬픔을 품에 안고 오르는 언덕,
그 오르막을 미워하지 않는 마음.
🕯️: 눈에 땀이 들어가도 부릅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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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때, 어떤 장소에서 어떻게 읽는지에 따라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집에서 편안한 소파에 앉아서 읽을 때와
분위기 좋은 카페나 공원에서 읽을 때
사뭇 다르게 느껴지거든요.
이번 시집을 읽으면 좋을 장소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형태소 Pick 장소 한 눈에 보기
https://naver.me/5HkkQ4b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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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숲
여름이라는 계절이 돋보이는 공간 중 하나가 숲이라고 생각하는데, 푸릇푸릇한 서울숲에서 안희연 시집을 읽으면 여름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을 거예요! 👍🏻
🌵: 성북동 카페 보리수
이번 여름하면 생각날 것 같은 카페.
책을 읽기도 ~ 친구와 대화를 나누기도
좋은 공간이라
다음에는 시집을 들고 가보고 싶단 생각이..
혹시 방문하게 된다면
계란 샌드위치를 꼭 드셔보세요 🍳
🎉 : 청운문학도서관
서울 안에서도 종로구의 부암동, 청운동은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 곳인데 윤동주문학관 앞에서 내려 땀을 뻘뻘 흘리며 조금 걸어가면 한옥공공도서관이 동네 속에 녹아들어 있다. 시, 소설, 수필도서 위주로 구성된 자료실에서 조금 올라가면 한옥 양식으로 열람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건물만 달랑 있는 것이 아니고 작은 연못을 포함해 주변 조경이 아름답기 때문에 햇빛이 쨍쨍한 여름에 찾아가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한옥이긴 하지만 열람실 에어컨은 빵빵하므로 책을 읽으며 땀을 식히기 제격이다! 현업에서 작가로 일하시는 분들을 위해 작업실 대여 사업도 하고 있는데 이런 곳에 작업실이 있는 삶이란 끝내주겠다 하는 부러움도 느꼈다. 공간의 마법이란 대단하다.
🍉 : 북서울 꿈의 숲
초록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이 시집과 잘 어울릴 것 같아요
☂️: 일산호수공원
평평한 돌 위에 앉아 석양을 바라보면 다시 나아갈 힘을 얻습니다. 여름의 싱그러움을 즐기기 좋은 장소로 추천합니다!
🕯️: 서울공예박물관
전시동 곳곳에 있는 의자에 앉아 밖을 내다보면 초목과 건물을 모두, 적당히 볼 수 있습니다. 삶 속의 여름을 노래한 시집과 잘 어울리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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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돌고 돌아
또 다른 열기를 지닌 채 우리에게 오겠죠.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면 새로운 풍경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또 그렇게 기억의 편린을 지닌 채, 낯선 시간을 마주하게 되는 게 우리의 삶이지요.
9월 한 달 동안,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을 읽어 보는 건
어떠신가요?
지난 여름을 되돌아보면서,
과거-현재-미래의 배경이 되는 한 계절을
끌어안는 법을 익혀 보아요.
앞으로 온몸으로 맞닿을 가을과 겨울,
그리고 내년에 반가운 친구처럼 돌아올 여름을 대비할 수 있을 거예요.
책을 읽고 난 뒤,
형태소가 준비한 질문에 답장해 주세요!
아래 편지 이미지를 클릭하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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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 어떠셨나요?
형태소가 소개한 책이 궁금해졌다면,
함께 읽으며 이 질문들에도 답을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요?
- 시집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시나 시 구절이 있나요?
- 위에서 답한 시와 시 구절이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 시집을 읽고 난 후, 여러분의 과거나 삶의 자세에 대해 생각이 변화한 부분이 있나요? (*없다면, 과거와 삶의 자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어 주세요.)
- 시집을 읽으며 함께 나누고 싶은 질문이나 생각이 있나요?
9월 25일 전까지 도착한 답변은 페이퍼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럼 9월 26일, 책을 읽은 뒤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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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형태소의 세 번째 페이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형태소 페이퍼>는
매달 둘째주, 넷째주 목요일에 찾아옵니다.
다다음주에 다시 만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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